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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부스터와 필러 차이 — 채울까, 만들까

넣은 겔이 부피가 되는 쪽과 내 콜라겐이 부피가 되는 쪽 — 속도·자리·유지로 갈라 보기

콜라겐부스터와 필러 차이 — 채울까, 만들까
필러는 넣은 히알루론산 겔이 그 자리의 부피가 되고, 콜라겐부스터는 넣은 성분이 자극이 되어 내 콜라겐이 차오릅니다. 그날 바로 윤곽이 잡혀야 하는 자리, 몇 주에 걸쳐 서서히 차오르길 바라는 자리에 맞는 쪽이 갈립니다. 강남역 페슈의원은 필러와 함께 엘란쎄·레디어스·쥬베룩 볼륨을 운영하며, 부위를 나눠 같은 날 진행하기도 합니다.

상담에서 필러도 되고 콜라겐부스터도 된다는 말을 듣고 나왔는데, 둘 다 꺼진 곳을 채운다니 무엇이 다른지 감이 안 잡힐 때가 있습니다.

두 시술은 낫고 못한 관계가 아니라 부피를 만드는 재료가 다르고, 그래서 결과가 보이는 속도와 적합한 자리가 갈립니다.


필러랑 콜라겐부스터, 둘 다 볼륨을 채운다는데 뭐가 다른가요?

피부 단면을 두 칸으로 나눠, 왼쪽은 넣은 겔 덩어리가 진피 아래에 자리를 차지해 진피를 통째로 밀어 올린 모습을, 오른쪽은 진피에 흩어진 작은 입자마다 새 콜라겐 결이 동그랗게 감기며 진피 자체가 더 두꺼워진 모습을 비교한 그림 ▲ 왼쪽은 넣은 보라색 겔 덩어리 자체가 부피가 되고, 오른쪽은 흰 알갱이(넣은 성분) 둘레로 내 콜라겐이 동그랗게 차올라 부피가 됩니다

채우는 재료가 다릅니다. 피부는 위에서부터 표피(가장 바깥 얇은 껍질), 진피(콜라겐이 모여 있는 두꺼운 층), 피하지방(노란 지방층)으로 이뤄져 있고, 두 시술 모두 이 진피와 그 아래에서 일어납니다.

필러는 히알루론산 겔을 꺼진 자리에 직접 넣습니다. 원래 피부 속에 있는 성분을 흐르지 않게 엮은 것이라, 넣은 겔 자체가 부피를 차지하며 형태를 만듭니다.

콜라겐부스터가 넣는 것은 부피가 아닙니다. 주입한 성분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알갱이(입자) 형태로 진피에 흩어져 콜라겐을 만들도록 자극하고, 그 알갱이 하나하나를 둘러싸며 새 콜라겐이 채워집니다. 그렇게 진피가 차오릅니다. 차오른 내 조직이 부피가 되는 것입니다.

히알루론산 겔과 콜라겐 자극 입자를 피부 조직 안에서 크게 확대해 나란히 비교한 그림 — 왼쪽은 보라색 겔이 서로 이어져 빈틈 없이 자리를 채우고, 오른쪽은 흰 구슬 모양 입자가 드문드문 떨어져 있으며 그 주위로 분홍색 콜라겐 섬유가 새로 자라는 모습 ▲ 위 그림의 진피를 크게 확대한 모습 — 분홍 실은 원래 있던 콜라겐입니다. 왼쪽 보라 겔은 얽힌 가닥이 자리를 채우고, 오른쪽 흰 알갱이는 그 둘레로 새 콜라겐을 불러 모읍니다

그럼 넣은 성분은 어떻게 될까요. 그 자리에 남지 않고 시간이 지나며 분해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남는 것은 그동안 만들어진 내 콜라겐입니다.

콜라겐부스터는 스킨부스터 종류와 차이 중 볼륨을 다루는 계열입니다.


콜라겐부스터도 받은 날 바로 차오르나요?

제품에 따라 갈립니다.

쥬베룩 볼륨과 레디어스는 넣는 성분이 자극 역할만 해서 당일에는 부피가 생기지 않습니다. 주입 직후 붓기가 가라앉은 뒤 약 3~4주에 걸쳐 콜라겐이 차오릅니다.

엘란쎄는 예외입니다. 자극하는 성분과 함께 그것을 담아 옮기는 겔이 섞여 있어, 당일 보이는 부피는 이 겔이 만든 것입니다. 제조사 공식 자료도 미세 입자와 겔을 함께 담아 부피가 줄어든 자리를 곧바로 채운다고 설명합니다 (1). 겔은 몇 달에 걸쳐 흡수되고, 그사이 만들어진 콜라겐이 그 자리를 이어받습니다. 그래서 1~2개월 무렵에는 겔이 빠지며 볼륨이 조금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이어서 콜라겐이 차오르며 다시 메워지는 정상 경과입니다.

회차는 제품에 따라 갈립니다. 쥬베룩 볼륨은 3~4주 간격 3회로 나눠 쌓고, 엘란쎄와 레디어스는 1회를 기본으로 한 뒤 1~2개월 지나 경과를 보고 부족한 자리만 보충합니다. 나눠 받는 경우 회차마다 앞서 만든 콜라겐 위에 더해집니다.


엘란쎄·레디어스·쥬베룩 볼륨은 뭐가 다른가요?

콜라겐을 만들게 하는 성분이 다릅니다. 성분마다 새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정도가 달라 이를 비교한 학술 리뷰가 따로 있습니다 (2).

제품 성분 채워지는 방식 검토되는 자리
쥬베룩 볼륨 PDLLA — 몸속에서 분해되는 성분 서서히 차오름 얕게 꺼진 면, 부드러운 볼륨
엘란쎄 PCL — 더 천천히 분해되는 성분 당일 겔 부피 + 이후 콜라겐 이마·깊은 볼 등 또렷한 볼륨
레디어스 CaHA — 뼈를 이루는 미네랄 성분을 겔에 섞은 미세 입자 서서히 변화 얇고 힘없는 피부의 밀도·탄력 / 턱선·광대 윤곽

쥬베룩 볼륨의 PDLLA는 입자가 둥글고 부드럽습니다. 엘란쎄의 PCL은 더 천천히 분해돼 유지가 긴 편입니다. 레디어스의 CaHA는 콜라겐 생성을 늘려 피부 속 지지 구조를 세우는 쪽입니다 (3). 희석해 얇은 피부의 밀도를 올리는 데도, 원액 그대로 턱선·광대 윤곽을 잡는 데도 씁니다.

세 제품 사이에도 더 좋은 쪽은 없고 적합한 자리가 다를 뿐입니다. 제품별 회차·통증은 쥬베룩 스킨·볼륨 차이처럼 개별 글에서 다룹니다.


어떤 경우에 필러를 쓰고, 어떤 경우에 콜라겐부스터를 쓰나요?

꺼진 자리라고 해서 한쪽으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상담에서 나누는 기준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상황 주로 검토되는 쪽
코·턱끝·입술처럼 단단하고 정교한 형태를 세워야 할 때 필러
푹 꺼진 옆볼·앞광대처럼 넓은 면을 내 살처럼 메우고 싶을 때 콜라겐부스터
그날 바로 결과가 보여야 할 때 필러 · 엘란쎄
서서히 차오르는 쪽이 편할 때 콜라겐부스터

채워지는 정도도 다릅니다. 필러가 넣은 만큼 즉각 부피를 만든다면, 콜라겐부스터는 내 조직이 차오르며 그 70~80% 정도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메워집니다. 급격하게 달라지지 않는 쪽을 바라신다면 이 차이가 오히려 선택 이유가 됩니다. 같은 볼이라도 꺼진 깊이와 피부 두께에 따라 달라져, 진단으로 확인한 뒤 함께 정합니다.

필러 안에서도 브랜드마다 겔의 성질이 달라, 선택 기준은 필러 종류와 차이에서 정리했습니다.

진료실에서 3D 피부 진단 장비(메타뷰)에 얼굴을 대고 촬영하는 모습 ▲ 어디가 얼마나 꺼졌는지 확인한 뒤 방향을 함께 정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나요?

둘 다 영구적으로 남지 않습니다. 필러는 넣은 자리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반, 콜라겐부스터는 1~2년에 걸쳐 서서히 돌아갑니다.

다만 줄어드는 대상이 다릅니다. 필러는 넣은 겔이 분해되며 그 부피가 함께 줄어듭니다. 콜라겐부스터는 자극하던 성분이 먼저 사라지고, 그사이 만들어진 내 콜라겐이 남았다가 서서히 줄어듭니다.

콜라겐 자극 성분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도 탄력·주름·볼륨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나타났고 효과가 1~2년 남짓 이어졌다고 정리합니다 (4).

손보는 방법도 다릅니다. 필러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주사로 모양이나 양을 조정하거나 되돌릴 수 있습니다. 콜라겐부스터는 그렇게 녹이는 주사가 없어,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경과를 보고 나눠 더하는 방식으로 조절합니다. 미세한 뭉침이 생기면 그 자리를 부드럽게 푸는 처치로 대응합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뜻이 아니라 조정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피부 단면을 두 칸으로 나눠, 왼쪽은 넣은 겔이 거의 사라지고 조금만 남은 모습을, 오른쪽은 입자가 사라진 자리에 만들어졌던 콜라겐 결이 옅어지며 함께 줄어드는 모습을 비교한 그림 ▲ 맨 위 그림과 같은 자리를 한참 뒤에 본 모습 — 점선은 사라진 자리입니다. 왼쪽은 넣은 겔이 거의 빠졌고, 오른쪽은 알갱이만 사라지고 그 둘레에 만들어졌던 콜라겐은 남아 서서히 옅어집니다


필러랑 콜라겐부스터를 같이 받아도 되나요?

같은 날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역할이 달라 부위를 나눠 진행합니다.

형태를 세워야 하는 코·턱끝은 필러로 기둥을 잡고, 넓게 꺼진 옆볼·앞광대는 콜라겐부스터로 면을 채우는 방식입니다.

받을 때의 느낌은 두 시술이 비슷합니다. 모두 마취크림을 바르고 진행하며, 바늘이 들어갈 때의 따끔함과 약물이 퍼질 때의 뻐근한 압력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리프팅까지 고려한다면 순서가 있습니다. 같은 날 묶을 때는 열을 쓰는 리프팅을 먼저 받아 바탕을 조인 뒤 주사를 넣습니다. 반대로 필러나 콜라겐부스터를 먼저 맞으셨다면 고주파든 초음파든 리프팅까지 최소 한 달을 둡니다. 둘 다 깊은 층에 자리를 잡는 시술이라, 자리를 잡기 전에 강한 열이 닿으면 형태가 흔들릴 수 있어서입니다.

미리 알려주시면 좋은 것도 있습니다. 피를 묽게 하는 약(아스피린·항응고제 등)을 드시면 멍이 더 들 수 있습니다. 마취제 알레르기 이력, 상처가 부풀어 오르는 켈로이드 체질, 임신·수유 여부도 시기와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시술할 자리에 염증이 있으면 나은 뒤 진행합니다.


그날 형태가 필요한지, 시간을 두고 내 조직이 차오르길 바라는지에 따라 검토되는 쪽이 갈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예전에 맞은 필러가 아직 남아 있는데, 콜라겐부스터를 받아도 되나요? A: 맞으려는 자리가 필러를 넣은 자리와 겹치지 않으면 같은 날도 가능합니다. 같은 자리에 겹쳐 넣을 때는 최소 한 달을 둡니다. 먼저 넣은 것의 붓기가 빠지고 형태가 자리 잡은 뒤에 더해야 과하게 채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느 부위에 무엇을 맞으셨는지 알려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Q2. 콜라겐부스터를 받으면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티 나지 않나요? A: 콜라겐이 몇 주에 걸쳐 차오르는 방식이라 하루아침에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입 직후 붓기가 있고, 당일부터 부피가 생기는 제품은 처음 며칠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 나눠 넣고 조절합니다.

Q3. 시술 후 자국은 며칠이나 가나요? 세안·화장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A: 주사 자국과 붉은 기는 보통 1~2일이면 가라앉습니다. 올록볼록한 엠보 자국은 약물이 잘 들어갔다는 신호이며 평균 1~3일이면 사라지고, 미세한 멍이 들면 콜라겐부스터는 3~7일, 필러는 1~2주 정도 갑니다. 가벼운 물세안은 시술 3~4시간 뒤부터, 클렌징폼 세안과 메이크업은 다음 날 아침부터 가능합니다.

Q4. 나이가 들면 콜라겐이 잘 안 만들어진다는데, 저도 효과를 볼 수 있나요? A: 콜라겐을 만드는 힘은 나이가 들며 줄어들지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차오르는 속도와 정도에 개인차가 있어 체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응이 더디면 필러로 형태를 함께 잡는 방향을 검토합니다.

Q5. 꺼진 건지 처진 건지 헷갈리는데 어떻게 구분하나요? A: 같은 조명에서 그늘이 짙어졌다면 꺼짐 쪽이고, 윤곽선 자체가 아래로 내려앉았다면 처짐 쪽입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주된 원인을 확인한 뒤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

  1. (1) Sinclair, Ellansé 제품 정보
  2. (2) Haddad et al., Int J Dermatol, 2022
  3. (3) Amiri et al., Front Med, 2023
  4. (4) Ferreira et al., Aesthetic Plast Surg,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