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모드 FX·Forma — 이중턱 지방과 탄력, 효과·통증·멍
MiniFX가 지방층을, Forma가 진피를 — 두 모드의 역할, 붉은 멍 3~5일, 4주 간격 3회 세트
거울을 보면 턱밑이 묵직해 보이는데, 손으로 잡아 보면 살이 말랑하게 잘 잡히는 시기가 있습니다. 체중은 그대로인데 턱선 윤곽만 흐려지고, 볼 탄력도 예전 같지 않은 경우입니다.
여기서 고민이 갈립니다. 살을 줄여야 할지 탄력을 올려야 할지 하나로 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모드(InMode)는 이 두 가지를 한 장비 안에서 나눠 맡는 리프팅입니다. 지방층을 다루는 MiniFX 모드와 진피를 다루는 Forma 모드가 따로 있고, 보통 같은 날 이어서 받습니다.
두 모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받을 때의 느낌과 며칠 남는 멍, 효과 시점과 회차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비수술 리프팅 4종의 큰 그림은 리프팅 종류와 차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모드는 어떻게 지방을 줄이나요?
▲ MiniFX가 피부를 빨아들여 지방층을 두 전극 사이에 올려놓는 원리
인모드는 살을 빨아들여 지방층을 끌어올린 뒤, 그 층에 고주파 열과 순간 전류를 차례로 보내 지방세포의 부피를 줄이는 시술입니다. 이 일을 맡는 쪽이 MiniFX 모드입니다.
시작은 흡입입니다. 팁이 피부를 진공으로 끌어당기면 턱밑 살이 팁 안으로 볼록 올라옵니다. 위 그림에서 팁 안으로 부풀어 오른 부분이 그것입니다. 탄색 표피와 붉은 진피가 노란 지방을 얹은 채 통째로 딸려 올라갑니다.
이 과정이 필요한 것은 팁 안쪽 양옆에 금속판 전극이 하나씩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류는 두 전극 사이를 지나가므로, 살을 그 사이로 끌어올려 두면 겨냥한 지방층이 전류가 지나는 길 위에 놓입니다. 전류가 몸 전체로 퍼지지 않고 두 전극 사이만 지나는 이 구조를 양극성 고주파라고 부릅니다. 그림 가운데에서 주황빛으로 달아오른 알갱이가 그렇게 데워진 지방입니다.
여기서 두 단계가 이어집니다. 먼저 고주파가 지방층을 데웁니다. 지방세포를 감싼 막은 온도가 오르면 물러져, 뒤따라 들어오는 자극에 약해집니다. 그다음 아주 짧은 고전압 펄스가 지나갑니다. 이때 세포막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데, 그 구멍이 복구되지 않으면 세포는 부피를 잃습니다. 같은 방식의 장비로 복부를 시술한 조직을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연구에서도, 세포가 회복되지 않는 것은 이렇게 전기로 막에 구멍이 나기 때문(전기천공)이라고 확인됐습니다 (1).
부피를 잃은 세포가 바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몸이 노폐물로 거둬 가 림프 순환으로 몇 주에 걸쳐 빠져나갑니다. 시술 당일 턱밑이 곧바로 얇아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온도는 장비가 계속 지켜봅니다. 팁에 든 센서가 피부 표면 온도를 1초에 1,000번 읽어 (2), 정해 둔 상한에 닿으면 고주파를 끊고 내려가면 다시 내보냅니다. 겉 피부는 43℃를 넘지 않게 지키면서 아래 지방층은 42~43℃까지 데우는 방식입니다.
지방만 줄이면 피부가 남지 않나요?
부피가 줄어든 자리에 피부만 헐겁게 남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인모드가 모드를 둘로 나눠 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MiniFX는 지방층, Forma는 진피 — 두 모드가 작용하는 깊이
왼쪽이 MiniFX, 오른쪽이 Forma입니다. 같은 피부인데 열이 머무는 층이 다릅니다. Forma 모드는 팁을 피부 위에서 문지르며 진피에 열을 전합니다. 이때도 전류는 두 전극 사이만 지나므로 열이 깊이 내려가기보다 진피 위쪽에 머뭅니다. 콜라겐은 열 자극을 받으면 수축하고, 그 자극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새로 만들어집니다. 표면이 조여지는 것은 이 반응입니다.
두 변화가 함께 일어난다는 것은 조직 검사로도 확인됐습니다. 흡입과 고주파, 고전압 펄스를 함께 쓰는 장비로 복부를 시술한 임상에서, 시술받은 쪽의 지방세포는 크기가 줄고 쪼그라들었으며 같은 조직에서 콜라겐 합성이 늘고 진피가 더 촘촘하게 재배열됐습니다 (3).
얼굴에서는 Forma 쪽만 따로 본 연구도 있습니다. 턱밑이 늘어진 22명이 2주 간격으로 시술을 받았는데, 늘어짐 점수는 두 번째 시술 이후부터 뚜렷하게 낮아졌습니다 (4).
같은 고주파라도 써마지 FLX 효과·통증·주기는 단극성이라 진피 전체를 넓게 데우고, 인모드는 두 전극 사이의 좁은 구간에 열을 모읍니다. 넓게 데우는 쪽과 좁게 모으는 쪽이라 겨냥하는 자리가 다른 것이지, 어느 쪽이 낫다는 뜻은 아닙니다.
얼마나 아프고, 마취크림은 바르나요?
받을 때의 느낌은 두 모드가 서로 다릅니다.
MiniFX는 빨아들이는 감각이 먼저 옵니다. 부항을 붙인 것처럼 살이 당겨 올라가는 뻐근함이 이어지다가, 그 자리를 지나기 직전 정전기가 튀듯 짧게 찌릿한 자극이 옵니다. 지방세포막에 구멍을 내는 고전압 펄스가 그 순간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아픔이 아니라 한 지점에서 짧게 끝납니다. 다만 살이 적고 뼈가 가까운 턱선 끝에서는 같은 자극도 더 크게 느껴집니다.
Forma는 결이 다릅니다. 따뜻하게 데운 돌로 얼굴을 문지르는 느낌에 가까워 대부분 편안해하십니다.
인모드에는 다른 리프팅과 다른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마취크림을 바르지 않고, 세안한 뒤 물기까지 말린 맨 얼굴에 바로 시작합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MiniFX는 빨아들이는 힘으로 지방층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피부에 수분이나 유분이 남아 있으면 팁이 미끄러져 밀착이 덜 됩니다. 둘째, 고주파는 물기에 반응하기 때문에 표면에 수분층이 남으면 열이 겉 피부에만 몰릴 수 있습니다. 셋째, 뜨겁다는 감각 자체가 안전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감각이 무뎌져 있으면 뜨거운 정도를 제때 말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통증은 마취제 대신 강도와 속도로 다룹니다. 유독 뜨겁거나 자극이 큰 자리는 말씀해 주시면 그 자리에서 함께 조절합니다.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어서, 부담이 커서 이어 가기 어려우면 마취크림을 바르고 진행하기도 합니다.
멍은 며칠 가나요?
리프팅 가운데서는 드물게, 눈에 보이는 자국이 며칠 남습니다.
이유는 흡입에 있습니다. 지방층을 두 전극 사이로 끌어올리려면 살을 상당한 힘으로 빨아들여야 하는데, 그 압력에 피부 속 가는 혈관이 눌립니다. 부항을 뗀 자리처럼 둥근 붉은 자국이 턱밑이나 볼에 남는 것이 그래서입니다. 효과가 나오는 조건과 자국이 남는 이유가 같아서, 흡입을 약하게 하면 자국은 옅어지지만 지방층에 닿는 힘도 함께 줄어듭니다.
기간은 보통 3~5일이고, 피부가 얇거나 멍이 잘 드는 편이면 일주일까지 갑니다. 직후 1~3일은 붉거나 짙은 색이고, 그 뒤로는 가장자리부터 노랗게 흐려지며 옅어집니다.
시술 당일부터 세안과 화장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며칠은 파운데이션으로도 완전히 가려지지 않지만, 며칠 지나면 가벼운 화장으로 덮일 만큼 옅어집니다.
Forma 쪽은 자국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직후 발그레해지는 정도이고 몇 시간 안에 가라앉습니다. 앞서 본 턱밑 연구에서도 일시적인 붉은기 외에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습니다.
효과는 언제부터 보이고 몇 번 받아야 하나요?
두 모드의 결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납니다. Forma로 매끈해진 느낌은 시술 직후부터 오고, MiniFX의 윤곽 변화는 2~4주 뒤부터 턱선이 정리되며 1~2개월 무렵 가장 뚜렷해집니다. 앞서 본 배출 과정이 눈에 보이는 차이로 쌓이는 데 그만큼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4주에 한 번씩 세 번을 한 세트로 봅니다. 4주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피를 잃은 지방세포가 림프관을 지나 빠져나가고, 열을 받은 피부가 온전히 회복되는 데 그만큼 걸립니다. 앞 회차의 정리가 끝난 그 시점에 다음 자극이 들어가야 결과가 빈틈없이 겹쳐 쌓입니다. 앞서 본 턱밑 연구에서도 의료진이 사진으로 평가한 개선도는 세 번째 시술 이후부터 뚜렷해졌습니다.
세 번을 마친 뒤 얼마나 가는지는 두 모드가 다릅니다. 줄어든 지방 쪽이 더 오래갑니다. 성인이 된 뒤에는 지방세포의 개수가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체중이 오르내릴 때 달라지는 것은 주로 세포 하나의 크기이기 때문입니다 (5). 그래서 체중이 3~5kg 이상 늘면 남은 세포가 커지면서 턱밑 두께는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반면 Forma로 만든 콜라겐은 3~4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느슨해집니다. 그래서 정리된 턱선을 이어 가려면 3~6개월에 한 번 유지 관리를 받는 편을 권합니다.
인모드, 결정 전 무엇을 확인할까요?
세 가지가 갈림길입니다.
첫째는 잡히는 살이 있는지입니다. MiniFX는 빨아들여 지방층을 끌어올려야 작동하므로, 손으로 잡았을 때 말랑하게 잡히는 살이 있어야 힘이 제대로 실립니다. 살이 단단하거나 지방층 자체가 두꺼운 편이라면 온다 이중턱 효과·주기처럼 흡입 없이 열로 지방층에 닿는 다른 선택지가 있습니다.
둘째는 며칠의 여유입니다. 붉은 자국이 3~5일 남는 만큼, 세 번을 받는 동안 촬영이나 행사와 겹치지 않는지 먼저 보시면 좋습니다.
셋째는 고민이 얼굴 윤곽인지입니다. 인모드가 다루는 자리는 이중턱과 심부볼, 처진 볼살과 턱선입니다.
지방 무게를 덜고 나면 턱선을 끌어올리는 시술도 결과가 더 잘 나옵니다. 슈링크유니버스 효과·통증·주기 같은 초음파로 근막층을 다루는 순서로 이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슈의원은 3D 피부 진단(메타뷰)으로 지방이 몰린 자리와 좌우 균형을 확인합니다. 어느 자리를 어떤 강도로 다룰지는 결과를 보고 함께 정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세 번 오가야 하는 시술인데, 강남역 4번 출구 앞이라 재방문이 어렵지 않습니다.
인모드는 지방을 줄이는 MiniFX와 콜라겐을 만드는 Forma를 한 장비에서 나눠 쓰는 리프팅입니다. 붉은 멍이 3~5일 남는 대신 지방과 탄력을 같은 날 다루고, 4주 간격 세 번을 한 세트로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시술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얼굴 전체 기준 MiniFX 10~15분, Forma 10~15분으로 에너지를 넣는 시간은 20~30분입니다. 마취 연고를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세안과 사진 촬영, 진정까지 더해도 머무는 시간은 40~50분입니다.
Q2. 얼굴 말고 바디도 받을 수 있나요? A: 페슈의원의 인모드는 얼굴 전용입니다. 바디는 지방층이 훨씬 두꺼워 면적과 깊이에 맞는 별도의 핸드피스가 필요합니다.
Q3. 필러나 스킨부스터를 맞았는데 인모드는 언제 받을 수 있나요? A: 최소 3~4주, 약 한 달을 두고 받습니다. 다른 고주파 시술보다 길게 잡는 이유가 있습니다. 빨아들이는 힘이 자리 잡은 필러 모양을 움직일 수 있고, 열이 주입한 성분을 예정보다 빨리 분해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분이 완전히 자리 잡는 한 달 뒤에 받으시면 두 시술 모두 의도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Q4. 지방분해주사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A: 지방세포를 줄인다는 목표는 같고 방법이 다릅니다. 지방분해주사는 담즙에 들어 있는 성분을 주사해 세포막을 화학적으로 무너뜨리는 방식이고, 인모드는 열과 전류로 세포막에 구멍을 내는 물리적인 방식입니다. 함께 받으실 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같은 날이라면 인모드를 먼저 하고 주사를 마지막에 놓습니다. 주사액으로 턱밑이 부어 있으면 팁이 살을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하고 열도 고르게 전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사를 이미 맞으셨다면 붓기가 다 빠지는 1~2주 뒤에 받으시면 됩니다.
Q5. 시술 전에 미리 알려드리면 좋은 것이 있나요? A: 고주파 전류를 쓰는 방식이라, 심장박동기처럼 몸 안에 이식한 전자기기가 있으면 시술이 어렵습니다. 치아 교정기나 얼굴 안 금속 보형물은 위치에 따라 달라지니 미리 말씀해 주세요.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드시는 경우도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약을 끊고 오실 필요는 없고, 열은 그대로 두되 빨아들이는 강도만 한두 단계 낮춰 멍을 줄입니다.